기자가 되고 싶던 앤디,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 합격
앤디는 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에 왔지만, 언론사에 취업하지 못하게 되자, 런웨이 비서직으로 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그를 본 패션 직원들은 대놓고 그의 패션을 무시합니다. 비서 자리를 노리는 수백만의 여성들과의 경쟁, 앤드리아의 촌스러운 패션 때문이었습니다. 런웨이는 최고의 패션지로 패션 감각이 없인 힘들다는 런웨이 직원들의 지적에도 당당하게 소신을 밝힌다. 비서 에밀리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긴장하는데, 런웨이의 최고 편집장 미란다가 도착했기 때문이다.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미란다는 런웨이의 거장이었고 앤디가 면접을 보려고 한 비서직의 장본인이었습니다. 미란다는 앤디의 면접을 직접 보게 됐고, 노스웨스턴대를 갓 졸업한 앤디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지만, 끝까지 무시만 당하는 것에 화가나 면접장을 나가기 전 똑소리 나게 한마디 합니다... 그것이 마음을 움직였는지 비서직에 채용된다.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패션지 런웨이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친구들은 축하해주며 격려해준다. 첫 출근 새벽 6시, 첫 업무는 스타벅스 커피 4잔을 포장해 오는것으로 시작한다. 한 시간이나 일찍 왔지만, 꾸지람을 듣는 앤디, 두 번째 업무는 전화 받기였다. 명품 브랜드의 철자도 몰랐던 런웨이 비서였고, 미란다의 오른팔인 디자이너가 앤디에게 명품 구두를 신으라며 건네주지만, 앤디는 외모가 아니라 실력으로 당당히 채용됐다고 말한다. 미란다는 앤디의 패션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불러 세워 답답하다는 듯이 아래위로 훑어본다. 여러 가지 외부 업무를 처리하고 사무실로 들어온 앤디. 패션 회의를 하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본 앤디는 자신도 모르게 패션에 대해 우습게 대하는 실수를 했고, 미란다는 패션 산업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이유로 앤디를 망신 준다.
각성한 앤디, 최고의 비서가 되다.
앞으로 1년간 일해야 하기에, 앤디는 차라리 더 확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앤디는 일주일 동안 복잡하고 어려운 일도 제법 잘 해내며 적응하고 있었다. 첫 주말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기로 하며,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미란다에 갑작스레 전화 와서 날씨 악화로 인해 결항한 비행기 좌석을 구해오라는 것이었다. 앤디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결국 비행기 좌석을 구하지 못했다 미란다는 굉장히 실망했다고 말하자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며 억울해했다. 디자이너에게 말하니 심드렁하게 힘들면 그만두라 말한다. 대체 직원은 단 5분이면 구한다, 패션에 목숨을 건 사람들도 많은데 앤디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패션도 변화시켜준다. 점점 스타일도 좋아지고 미란다가 인정해서, 외부 디자이너를 만나는 자리에도 보내곤 한다. 앤디는 마음을 다잡고 꼼꼼하게 챙기기 시작한다. 미란다는 책을 자기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고, 의도하지 않게 미란다의 사생활을 엿듣게 된다. 그것 때문인지, 다음날부터 어려운 업무를 주고 마치 테스트하는 듯 일 처리를 하게 한다. 해리포터 미발행 본을 4시간 내로 구해오라 하고 못 구하면 비서직을 그만두라고 한다. 이에 화가난 앤디가 포기하고 사직하려던 마음을 먹은 그때 한 작가에게 부탁해 결국 미 발행본을 구하고 미란다의 임무를 완벽히 해낸다. 미란다는 앤디를 인정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무심하게 한마디 합니다. "나가봐". 이렇게 런웨이에서 인정받고 있을 즈음, 남자친구는 집에서도 쌍둥이의 숙제를 대신하는 앤디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느새 앤디는 자신이 동경하는 삶을 욕하는 게 싫어집니다.
일과 사랑,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
오늘 저녁은 앤디의 남자친구 생일이었고, 마침 미란다와 에밀리가 자선 파티에 참석하기로 되어있어 남자친구의 생일파티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에밀리가 감기에 걸려 앤디까지 함께 자선 파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파티에서 비서 에밀리가 참석자들의 이름이 생각 안 나 당황하고 있을 때, 앤디가 알려주어 위기를 넘깁니다. 파티가 끝나고 서둘러 남자친구에게 찾아갔지만, 너무 늦어버렸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소원해집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와 관계가 멀어질수록 일은 더욱 잘 풀리게 됩니다. 앤디는 파리 컬렉션에 에밀리 대신 미란다와 함께 가게 됩니다. 사진전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톰슨은 앤디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고, 그 모습을 본 앤디의 친구 릴리가 바람피운 것으로 오해합니다. 결국, 앤디와 남자친구는 오해가 쌓여 헤어지게 됩니다. 앤디는 파리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파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파리에서 또다시 톰슨을 마주치게 됩니다. 미란다는 남편과 이혼하게 되었고, 사랑하는 자녀들이 입을 상처를 걱정합니다. 한편, 남자친구와 헤어진 앤디는 파리에서 톰슨과 하루를 보내는데, 톰슨의 가방에서 미란다를 내쫓고 새로운 미국판 런웨이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에 실망한 앤디는 미란다에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미란다는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었고, 대응책을 마련한 상황이었습니다. 패션업계의 냉혹한 방식을 이해할 수 없던 앤디는, 어느 순간 미란다를 닮아가고 있는 자기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결국 앤디는 화려한 미란다의 삶을 떠나, 자신이 원래 하고 싶어 했던 언론사 기자직에 지원합니다. 미란다는 언론사에 앤디를 평가하는 팩스를 보냈다. 그 내용은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최악의 비서지만, 그녀를 채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더욱더 최악이다"라고 보냈고, 기자 면접에 합격한다. 그 뒤 우연히 마주친 미란다에게 앤디가 미소 지으며 인사했고, 미란다는 관심 없는 척 차에 탄 뒤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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