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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가라앉지 않는 배의 침몰

by $머니머니$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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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았던 과거를 마주하는 로즈

보물 사냥꾼 브룩은 작은 잠수정을 타고 바닷속 미지의 항해를 하다 아주 오래전 난파된 유령선을 발견합니다. 1등실 승객의 방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옷장 문을 열어 숨겨진 금고를 건져 금고 문을 열었을 때 기대와 다르게 한 여인의 나체 그림이 있었고, 그림 속 날짜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하루 전인 1912년 4월 14일이었습니다. 그림 속 여인은 브룩이 찾고 있던 보물 목걸이 대양의 심장과 같은 모양의 목걸이를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브룩은 TV를 통해 해당 주인공을 찾아 나서게 되고, 집에서 이를 시청하던 로즈 할머니는 방송을 보고 깜짝 놀라 브룩에게 연락을 하고, 그림 속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며 소개하는 할머니를 자신의 배까지 헬리콥터로 모셔옵니다. 브룩은 로즈 할머니가 배에 도착하자마자 그림을 보여주고, 방에서 발견한 물건들을 보여주자 할머니는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이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가라앉지 않는 배로 불리던 위대한 거선 타이타닉이었지만 빙산을 피해가 진 못했습니다. 빙산에 우현이 부딪히고, 그 충격으로 배에 구멍이 생겨 물이 차올랐습니다. 물은 점점 차올라 배를 집어삼키고 무게로 인해 결국 두 동강 난 채 가라앉았다며 설명해 줍니다. 탐사대가 촬영한 바닷속 타이타닉의 모습을 본 로즈는 그때 그 광경을 생생히 떠올리며 그날의 아름다웠지만 끔찍했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희망을 품은 타이타닉의 출항

타이타닉은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가 났고, 꿈의 배라고 불렸으며 1912년 쉽게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의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타이타닉을 타기 위해 차에서 내린 어린 로즈에게 그녀의 약혼자 칼은 "하느님도 이 배를 침몰 시킬 순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림에 조예가 깊었던 로즈는 모네와 피카소 그리고, 드가의 그림을 벽에 걸며 방을 장식했습니다. 한편, 타이타닉의 3등석 티켓을 걸고 도박을 하던 남자, 잭도슨은 내기에서 이겨 티켓과 더불어 돈까지 얻어 꿈의 배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타이타닉은 많은 사람들의 꿈을 싣고 힘차게 출항합니다. 선장 스미스와 항해사 머독은 배의 능력을 보여주자며 의기 투합합니다. 꿈의 배 타이타닉에 승선한 잭도슨은 며칠 뒤면 고향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서 "난 세상의 왕이다!"라며 외칩니다. 타이타닉의 설계자 앤드류와 회장 이스메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로즈가 담배를 피우자 엄마와 약혼자 칼이 이를 저지합니다. 기분이 상한 로즈는 바람을 쐬러 갑판에 나가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3등석 손님이었던 잭이 갑판 위에서 그림을 그리다 1등석 갑판 위에 있던 로즈를 발견하고는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선거권도 없었던 3등석 승객이 1등석 승객에게 다가간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로즈, 삶의 이유를 찾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살아가는 로즈는 인생에 어떠한 재미와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뱃머리로 다가가 물에 뛰어들려던 로즈를 잭이 구해주었고, 감사한 마음에 그녀의 약혼자 칼이 잭을 저녁식사에 초대합니다. 로즈의 어머니는 잭을 무척 못마땅하게 여기며, 벌레 보듯 합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1등석 손님이었던 졸부 몰리 브라운이 잭을 방으로 데려가 자신의 아들이 입는 옷을 빌려주고, 잭을 신사로 꾸며줍니다. 그렇게 몰리 브라운의 도움으로 정장을 차려입은 잭은 당당하게 1등석 식당으로 향하고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자세도 바로잡습니다. 그런 잭을 모두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치는데, 로즈는 그를 알아봅니다. 잭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로즈의 어머니는 일부러 잭에게 난감한 질문을 하는데, 확고한 신념에 찬 대답을 해서 저녁식사 자리를 잘 끝냅니다. 식사 후 로즈에게 몰래 쪽지를 주고는 약속 장소에서 만난 로즈에게 진짜 파티를 즐기게 해주겠다며 3등석 파티에 데리고 갑니다. 낯선 공간에 어색해하던 로즈는 곧 잭과 춤까지 추며 즐거운 파티를 즐깁니다. 약혼자 칼의 집사가 이를 몰래 훔쳐보고는 칼에게 보고합니다. 칼은 로즈에게 매우 화를 내고 식탁을 박살 냅니다. 돈이 없던 로즈의 어머니도 가난한 잭을 만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그 후로 칼의 부하 직원은 잭이 로즈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방해를 했지만, 잭은 감시를 피해 로즈를 잠시 따로 만나 고백합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 비극은 찾아온다.

현실 앞에 어쩔 수 없이 사랑하지도 않는 칼과 결혼하려던 로즈는, 많은 고민 끝에 잭을 선택합니다. 잭은 로즈에게 뱃머리에서 두 팔을 활짝 펴고 눈을 감아 보라고 했고,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 로즈는 잭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로즈는 잭을 자신의 객실로 안내하고, 희귀한 다이아몬드인 "대양의 심장"을 금고에서 꺼내 보여줍니다. 로즈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대양의 심장 목걸이를 하고는 잭에게 그림을 그려달라 부탁합니다. 로즈와 잭을 태운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4일 밤에도 그렇게 힘차게 항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약혼자 칼을 피해 도망 다니며 갑판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잭과 로즈를 구경하던 항해사는 캄캄한 바다 위의 빙산을 늦게 발견하게 되고, 늦게라도 빙산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빙산에 충돌합니다. 타이타닉의 설계자는 빙산과의 충돌로 인해  5개 구역에 구멍이 뚫려서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한 시간 내에 차례대로 바닷속으로 침몰할 거라고 말합니다. 애초에 부족했던 구명보트에 승객 2,200명이 모두 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1등석 승객을 우선적으로 태우느라 3등석 승객은 구명보트에 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환멸을 느낀 로즈는 구명보트 타는 것을 거부하고 사랑하는 잭과 함께 배에 남기로 합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배는 두 동강이 나 침몰하고 있었고, 잭과 로즈는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는 뱃머리 쪽으로 올라갑니다. 모든 전기가 끊어져 전등이 모두 꺼진 바다엔 어둠의 공포가 가득했고,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마침내 타이타닉은 침몰했고, 잭은 로즈에게 반드시 살아 나갈거라며 용기를 주고는 바다에 잠깁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로즈는 생존자 명단에, 잭과 결혼했다는 심정으로 "로즈 도슨"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그렇게 로즈는 잭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게 됩니다.

 

영화의 뒷이야기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8년작 영화로 당시 대부분의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역대 최다 11개부분 수상작이다. 1914년에 있었던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영화 초반 바다에 가라앉은 배를 탐사했던 장면은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바닷속 타이타닉호의 모습을 영상에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개봉한지 20년도 더 지난 영화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타이타닉을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영화에 빠져들고 몰입해서 보게 되는 것을 보면,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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